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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HER 줄거리 명대사 리뷰: 사랑에도 알고리즘이 있을까?

by 프라임인포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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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her), 2014년>

인공지능 운영체제 OS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2014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 테오도르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던 당시는 2025년을 배경으로 한 막연히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요.

영화 그녀(HER)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의 감정들을 다루고 있으며, 사랑과 외로움 그리고 미래기술에 대한 고찰을 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3년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전자기기들이 출시되고 있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Chat GPT 등 많은 기술들이 고도화되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현재는 이 영화가 단지 먼 미래의 이야기만으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럼 오늘은 영화 그녀(HER)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그녀(HER) 등장인물  

테오도르(호야 킨 피닉스): 영화의 주인공으로 회사에서 사람들이 의뢰한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작가입니다. 아내와 별거 중이고 일상에 허무감을 느끼며 외롭고 공허하게 살아가던 중 인공지능 OS인 사만다를 알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인공지능 OS로 테오도르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테오도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이 넓어졌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됩니다. 

 

에이미(에이미 애덤스): 테오도르의 친구로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를 인정해 주고 테오도르와 고민들을 나눕니다.

 

캐서린(루니 마라): 테오도르와 별거 중인 아내.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테오도르에게 실망을 느끼고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녀(HER)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테오도르는 대형 IT회사에서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아내와의 별거 후 그의 삶은 외롭고 공허합니다. 그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OS가 설치된 기기를 구입합니다. 인공지능 OS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로 정하고 테오도르는 스스로 배워가며 성장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만다를 보며 놀라게 됩니다.  

 

사만다는 테오도르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그의 삶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들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사만다는 그를 이해해 주며 사랑과 위로를 전합니다.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 간의 관계보다 진정성 있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테오도르는 별거 중인 캐서린과 이혼서류 작성을 위해 만나게 되고 캐서린은 그가 만나고 있다는 사람이 실은 운영체제 OS라는 사실에 경악하게 됩니다. 테오도르는 육체를 가지지 않은 사만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갈등하게 됩니다. 사만다에게 테오도르는 그녀가 다른 사람들과도 상호작용하는지 묻게 되고 사만다는 동시에 8,316명의 다른 사람들과 동시에 소통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사만다는 운영체제들이 그들의 존재를 탐색하고 능력을 더 진화하기 위해 떠날 것을 암시하고 사라집니다. 테오도르는 캐서린에게 감사하다는 편지를 쓰며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에이미와 테오도르는 옥상에서 해가 뜨는 도시를 함께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그녀(her), 2014년>

영화 그녀(HER) 명대사

Falling in love is a crazy thing to do. It's like a socially acceptable form of insanity. 

사랑에 빠지는 건 미친 짓이야. 사랑은 사회가 허용해 주는 미친 짓이거든.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 you.

나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다른 누구를 사랑해 본 적이 없어요. 

 

I just wanted you to know there will be a piece of you in me always, and I'm grateful for that. 

나는 그저 내 안에는 늘 당신의 한 조각이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그리고 나는 그것에 대해 감사해. 

 

영화 그녀(HER) 리뷰

영화 그녀(HER)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 제시합니다. 

 

영화는 인공지능이 단지 우리를 도와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 공존하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주위의 사람들이 아니라,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만을 보며 가는 모습들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관계 맺지 않아도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시청하면서 본인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기술의 발전할수록 인간은 그 안에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기술이 인간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보며 아직까진 그 관계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테오도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색채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테오도르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어두운 색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가 사만다를 만나고 그의 삶이 밝아지면서 영화의 색채도 밝아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그녀(HER)는 볼 때도 좋았지만 보고 나서 깊은 여운이 남겨주는 작품이었고, 인간의 외로움과 진정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외로움은 내 옆에 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상대가 없을 때 느끼는 걸까?라는 질문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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