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인해 아파하고 상처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은 아름다운 감정이지만 때때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 입게 합니다. 그런 상황에선 우리는 너무 힘이 들어 그 사람을 모르던 때로 돌아가거나 그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지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러한 상상 속에서 시작한 영화 이터널선샤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터널선샤인 영화 인물소개
조엘(짐캐리):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남자주인공. 클레멘타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헤어지게 되고,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지만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즐릿):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여자주인공. 조엘과 사랑에 빠지지만 헤어지게 되면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메리(커스틴 던스트): 라쿠나의 직원 중 한 명으로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 참여하고 하워드 박사를 사랑합니다.
스탠(마크 러펄로): 라쿠나의 직원으로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을 담당합니다.
패트릭(일라이저 우드): 클레멘 타인의 연인 중 하나로, 그의 등장으로 클레멘타인과 조엘의 관계가 더 복잡해집니다.
닥터 하워드(톰 윌킨슨): 라쿠나의 창업자이자, 기억을 지우는 기술을 개발한 박사. 하워드 박사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을 감독합니다.
이터널선샤인 영화 줄거리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몬톡 해변에서 처음 알게 되어 오랜 기간 만났지만, 사소한 말다툼들과 서로에 대한 서운함들이 쌓이면서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이별의 고통이 너무 컸던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라는 곳에서 조엘과의 모든 기억을 지웁니다. 기억을 지운 클레멘타인은 사과하러 찾아간 조엘을 알아보지 못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본인의 기억을 지웠다는 걸 친구를 통해 알게 됩니다.
조엘도 '라쿠나'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려 하고 그곳의 직원들은 조엘을 찾아가 그의 기억에서 클레멘타인을 삭제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엘의 기억 속 클레멘타인과의 추억들을 보여주며 둘의 사랑과 이별, 기쁨과 아픔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억이 지워지면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을 하나씩 잃어가고, 그 과정에서 조엘은 그녀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점점 클레멘타인과의 좋았던 기억들이 많아지며 조엘은 그녀의 기억을 삭제하는 작업에 저항하기 시작하지만 결국 직원들의 의해 마지막 몬톡에서 만나자는 클레멘타인의 대사를 끝으로 모든 기억이 지워집니다.
조엘의 기억이 지워진 다음 날,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우연히 그들의 추억의 장소에서 만나게 되고, 라쿠나의 직원인 메리를 통해 그들이 기억을 지웠다는 걸 알게 되고 서로에 대해 말한 내용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돌려받게 됩니다.
기억을 지웠던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다시 만남을 시작하기를 두려워했지만, 두려워하는 클레멘타인에게 조엘이 Okay라고 말하자 클레멘타인도 Okay라고 말하며 서로 어색하게 마주 보고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이터널선샤인 명대사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roy.
당신은 누군가를 마음속에서 지울 수는 있겠지만, 사랑을 잊는 건 또 다른 이야기예요.
I could die right now, I'm just happy. I've never felt that before. I'm just exactly what I've wanted to be.
지금 죽어도 좋을 만큼 행복해.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행복이야. 내가 되고 싶었던 바로 그대로야.
Please let me keep this memory, just this one.
제말 이 기억만큼은 간직하게 해 줘요.
I don't remember anything without you.
네가 없이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Blessed are those who forget because he even forgets his own mistakes.
기억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으니, 그는 자신의 실수까지도 잊기 때문이다.
But you will. You will think of things. And I'll get bored with you and feel trapped because that's what happens with me. /Okay.
하지만 당신은 그럴 거예요. 그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난 당신을 지겨워하고 숨 막혀할 거예요. 이전에도 그랬으니깐요. /좋아요
영화 이터널선샤인 해석 리뷰
영화 이터널선샤인은 사랑과 기억 그리고 아픔과 상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선 시간의 흐름이 비선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는 현재에서 과거의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영화의 전반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기억을 지웠는데도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는 그들을 보며 사랑의 복잡성과 그 아름다움과 슬픔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이터널선샤인 영화는 사랑의 기억이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공드리 감독의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사랑은 아름답고도 슬픈 순간들의 모음이며 그것들은 단순한 기억이 아닌 우리를 이루는 일부분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사랑의 행복한 면만을 가지고 가려고 하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를 사랑한다면 또는 사랑했다면 행복과 기쁨만이 아닌 슬픔과 아픔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고 영화는 말해주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의 기억의 힘에 대한 놀라운 고찰을 선사하며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 이터널선샤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