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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빠이여행#6 선데이마켓 맛집 주말야시장 치앙마이대학교 앙깨우호수 선셋구경

by 프라임인포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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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앙마이 여행 중 맞이한 첫 일요일이다. 

그동안 이곳저곳 많이 가고 싶어서 일정이 좀 촘촘했는데, 그래서 오늘은 욕심부리지 말고 여유 있게 지내보려 했으나..

결국 치앙마이 이곳저곳들 빡시게 돌아다닌 하루로 마무리되었다.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아쉽다고..)

먼저 첫 치앙마이 숙소였던 잉몬하우스 숙박이 마무리되어서 예약한 치앙마이 새로운 호텔로 옮겨야 했다.

잉몬하우스를 떠나기 전 조식 먹는 곳에서 쿠키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거기서 만난 미국에서 온 여행객과 어제 갔던 곳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다. 남편과 같이 왔다고 하는데, 피곤해서 어제는 차 타고 올드타운을 투어 하는 일정으로 편히 보냈다고 한다. 

이곳저곳 걸어 다니며 어제도 거의 2만보를 걸었던 나보다는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아침식사 : Bowls&Breads

짐을 꾸리고 숙소 근처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https://tinyurl.com/mw4zuffr

 

Bowls&Breads · 15 22 ถนน รัตนโกสินทร์ Bumrungburi,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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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숙소를 떠나는 오늘 가벼운 아침을 먹어보기로 했다. 

샌드위치 2개랑 착즙오렌지 주스 1잔을 주문했는데 가격이 325밧(약 13,000원)이었다.

태국치곤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그릴드 샌드위치들을 보니 가격이 아깝진 않았다. 신선한 자착즙주스와 함께 먹는 따끈한 샌드위치는 맛도 좋았다. 주변에 있다면 가볍게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먹기 좋을 거 같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호텔 추천 : Hotel Clay Chiang Mai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새로 예약한 숙소를 찍고 볼트를 기다렸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숙소가 일전에 방문한 죽집 족솜펫과 정말 가까웠다! 그래서 아침식사로 매번 닭죽을 먹으러 족솜펫을 가게 되어 또또또또간집이 된 사연..

 

https://tinyurl.com/3z6dcddm

 

Hotel Clay Chiang Mai · 173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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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숙소를 고를 때 가성비도 고려했지만 깔끔한 시설과 후기들도 많이 고려했다. 정말 많은 후보들이 지나갔지만 최종적으로 고른 치앙마이 올드타운 다음 호텔은 Hotel clay로 골랐다. 결과적으로 시설도 깔끔했고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빠이에서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왔을 때도 이곳에 머물고 싶었는데 남은 방이 없어서 아쉽게도 예약을 못했다.

Hotel Clay Chiang Mai에선 총 2박 3일 머물렀고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1박 기준 6만 원 정도, 총 119,814원(2박 기준)이었다.  

호텔에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었는데 볼 시간은 없었다.

 

해당 호텔에선 조식을 따로 제공해주진 않고 1층에 카페 같은 공간에서 과일, 주스, 우유, 시리얼,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제공되는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자주 먹었다ㅎㅎ) 호텔 프런트 직원들도 친절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짐을 맡아주면서 체크인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들어갈 수 있게 안내해 주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사원 : 왓치앙만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간이 남아서 숙소 근처에 있는 사원 왓치앙만에 방문했다. 

https://tinyurl.com/3v2yzzc5

 

왓 치앙만 · 171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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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도 사원에 들어가면 다른 시공간으로 온 기분이 든다. 사원에 들어서는 순간 사방이 고요해지고 치앙마이 여행으로 들떠있던 마음도 평온해진다.

여행 중간중간 일부러 사원을 목적지로 정하고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사원들은 틈틈이 돌아다니며 구경 다녔다. 

이날은 날도 너무 화창해서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사원분위기는 더욱 아름다웠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밥집 : Krit Ocha Chicken rice

사원구경을 마치고 배고파서 돌아다니다가 사람 많아 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닭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 밥집이었다. 

관광객보다는 대부분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현지인맛집 느낌이었달까? 

https://tinyurl.com/bdcnksx8

 

Krit Ocha Chicken rice · 45 2 Khang Ruan Jum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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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덮밥이랑 치킨돈가스덮밥 먹었는데 익숙한 맛! 총 100밧에 가성비 맛집이었다.

밥과 함께 제공해 준 국물도 깊은 맛이 나서 함께 먹기에 좋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옷도 보고 바나나랑 간식도 샀다. 구매했던 바나나는 기존에 한국에서 먹던 바나나보다 작고 귀여웠는데 맛도 뭔가 쫀득하다고 해야 하나? 식감이 한국에서 먹던 바나나와 달랐다. 달고 식감도 마음에 들어서 남은 건 빠이까지 가지고 가서 야무지게 다 먹었다. 

 

치앙마이 대학교 : 앙 깨우 저수지(노을맛집!)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치앙마이 대학교 안에 있는 앙깨우저수지(앙깨우호수)를 가기로 했다. 

여기는 선셋맛집이라 쨍한 낮에 일찍 가기보단 해 질 녘에(오후 5시 이후) 가는 게 좋다. 그래서 나도 그 시간에 맞춰 숙소에서 좀 쉬다가 볼트를 타고 출발했다. 볼트에 타서 다음 날 빠이에 가기 위한 차편 예약도 완료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 가는 차편 예약은 다음 포스트에 쓸 예정이다. 

https://tinyurl.com/4z68b5wk

 

앙 깨우 저수지 · RX42+99C, Sukhothai 5 Alley,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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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볼트 추가금액을 낸 건에 대하여 

볼트를 아주 만족스럽게 치앙마이에서 이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불만족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볼트를 잡았을 때 가격이랑 내릴 때 기사가 말하는 가격이 달랐다. 그래서 내 앱에는 이 가격으로 뜬다고 했더니 다시 껐다가 켜보라고 한다. (바보같이 시키는 대로 했던 나..) 부당함을 주장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기사가 시키는 대로 앱을 다시 켜니 가격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이후 찾아보니 차가 너무 막히거나.. 할 때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막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음.. 제대로 된 설명도 못 받고 기사에게 추가 금액을 낸 게 마음이 좋진 않았다. 큰 가격은 아니라서 여행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더 따지지 않고 돈을 지불하고 내리긴 했는데 볼트에 대한 나의 신뢰가 흔들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엔 다행히도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보다 더 막혔던 순간도 많았는데.. 아직도 이 추가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유는 모르겠다. 

 

치앙마이 대학교 앙 깨우 저수지의 노을은 참 아름다웠다. 

처음에 대학교를 진입했을 때만 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앙 깨우 저수지를 마주한 순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저수지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러닝을 하는 사람,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학생들,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넓은 호수와 함께라서 그런지 모든 장면들이 평온하게 다가왔다. 

 

역시나 노을맛집이라는 명성에 맞게 앙 깨우 저수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웠다. 노을이 지는 순간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에 앉아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나 치앙마이에 온 이 순간을 감사하게 된 시간이었다. 

 

치앙마이 선데이마켓 맛집 : Its Good Kitchen

치앙마이선데이마켓 구경 전에 배고파서 밥집을 찾았다. Its Good Kitchen은 구글 리뷰도 좋았고 선데이마켓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서 저녁밥집으로 정했다. 정했는데.. 선데이마켓 거리엔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었고 특히나 Its Good Kitchen 앞엔 많은 웨이팅줄이... 배가 많이 고파서 포기하고 다른 곳을 갈까 고민했지만, 다시 오기는 어려울 거 같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https://tinyurl.com/2dmpwz9m

 

Its Good Kitchen (ครัวลำดี) · 175/6 Rachadamnoen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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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을 하려면 앞에 놓인 번호표를 가져가면 되고 번호를 부르면 들어가면 된다.

한 30분 기다린 거 같다. 사람들 기다리고 있는 쪽과 마주하는 좌석이 있었는데 기다리면서 나도 흘끔흘끔 나오는 메뉴들을 보게 되었다. 이 자리 앉으면 좀 뻘쭘하겠다 했는데 그 자리에 배정받아서 앉았다.(하하) 

 

리뷰에는 메뉴들이 많이 늦게 나온다고 했는데 우리 메뉴는 적당히 기다릴만한 시간에 나왔다. 메뉴는 빤얌커리, 쏨땀, 팟타이로 주문했다. 밥을 먹고 나가는데 기다리고 있던 한국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말했다. "맛있긴 한데 저한테는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좀 달았던 거 같아요." 그랬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맛있었는데 달았다. 

 

치앙마이 선데이마켓 주말 야시장 

밥을 먹고 치앙마이 선데이마켓 구경을 했다. 치앙마이에 와서 다양한 야시장을 구경했지만 치앙마이 선데이마켓이 역대급 인파였던 거 같다. 사람들에 떠밀려서 구경하는 기분이었달까. 치앙마이 선데이마켓은 일요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데, 붐비는 시간(7시 이후)에 가면 사람들에게 기가 빨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즐기는 야시장도 매력 있기는 하지만 본인의 취향껏 방문시간을 정해 보는 게 좋겠다. 

https://tinyurl.com/5ehuhhe7

 

Sunday Night Market ·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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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으로 치앙마이 선데이마켓 구경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해서 치앙마이 여행의 첫 주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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